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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

 

 로마클럽은 1968년 4월에 이탈리아의 실업가인 아우렐리오 페체이(Aurelio Peccei)가 심각한 세계문제에 관한 연구의 시급함을 절감하고 뜻을 같이하는 유럽의 경제학자와 과학자, 기업인등 36명이 1970년 3월에 스위스 법인체로 설립한 민간단체이다.

  지구의 유한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특히 천연자원의 고갈, 공해에 의한 환경오염, 개발도상국의 폭발적인 인구증가, 군사기술의 진보에 의한 대규모의 파괴력의 위협 등에 의 한 인류의 위기에 대해 인류로서 가능한 회피의 길을 모색하여 경고, 조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로마클럽'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은 1968년 4월 로마에서 첫 회의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클럽의 본부는 로마에 있으며 따로 제네바와 헤이그에 각각 연구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 클럽은 인류의 곤경에 관한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는데 MIT대학의 메도우즈 (Dennis L. Meadows)가 대표하는 팀이 시스팀즈 다이내믹스에 의한 세계 모형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분석을 했다. 그들이 로마 클럽에 낸 보고서가 1972년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 로 출간된 것이다.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던 시기에 나온 '성장의 한계'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비판자들은 이 보고서가 자원 위기의 실상을 과장했으며 위기를 극복해 가는 인간의 능력을 과소평가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인류 전체의 위기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선진국과 후진국의 자원 이용 불균형을 희석시켜 불평등한 경제관계를 유지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성장의 한계' 발표를 전후하여 일어난 세계환경회의, 석유위기 등은 이 보고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그 결과 '성장의 한계'는 37개 언어로 번역돼 총 1200만 부가 판매되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됐다.

 로마클럽은 최근의 인구, 자원, 환경 등 세계적 규모의 문제를 특정 국가의 이익에 편중되지 않게 전세계적 입장에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클럽은 서구의 산업자본가와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후원 받아 유지되고 있는 관계로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보고서에 깔려 있는 세계관은 현재의 불평등한 경제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제3세계에 대한 착취를 지속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되고 있다. 지나치게 전 인류의 위기를 강조한 나머지 자원의 불균형을 비롯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차별성을 무시하고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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